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후진타오 "중국, 군사적 패권주의 추구 안 해"

<앵커>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과 미국은 상호 이익이 될 수 있는 관계로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중국은 군사력 확장을 통한 패권주의를 추구할 뜻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승민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미국 방문 사흘째를 맞은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은 미국 정·재계 지도자들과 오찬에서 미·중 양국관계는 과거 그 어느때보다 호혜적 관계로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후진타오/중국 국가주석 : 미·중 양국은 과거 어느때보다 공통의 이해관계와 책임 아래 긴밀하게 협의해나가고 있습니다.]

아울러 중국은 미국을 군사적으로 위협할 의도가 전혀 없다면서 중국이 군사적 패권 주의를 도모하려 한다는 일각의 우려는 근거없는 억측이라고 일축했습니다.

[후진타오/중국 국가주석 : 중국은 군사력 확대를 통해 다른 나라에 위협을 줄 생각이 없습니다. 중국은 결코 패권주의나 팽창주의를 추구하지 않을 것입니다.]

후진타오 주석은 또 베이너 미 하원의장 등 미 의회 지도자들과 만나 미·중간 경제 관계와 중국의 인권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일부 의원들은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인권운동가 류사오보의 석방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 방문일정을 마친 후진타오 주석은 오바마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시카고로 이동해서 중국이 투자한 자동차 부품 공장과 중국문화 교육센터인 공자학원을 둘러보는 것으로 3박 4일의 미국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