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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정상, "북 추가 도발 중지" 한뜻 모았다

<앵커>

미국과 중국 양강시대 세계권력 지도를 재편하는 미·중 정상회담이 워싱턴에서 열렸습니다. 역시 북한문제가 주요 화두가 됐는데 두 나라 정상은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워싱턴 정승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빈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한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을 환영하기 위해 예포 21발이 발사됐습니다.

이어 미·중 정상은 백악관에서 개별 회담과 확대 회담을 잇따라 가졌습니다.

회담 직후 두 정상은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이 추가 도발을 중지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한 중국의 역할에 사의를 표했습니다. 우리는 북한이 추가 도발을 중지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후진타오 주석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한반도의 비핵화를 촉진하기 위해서 관련 당사국들과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의 핵개발과 미사일 프로그램이 미국과 동맹국의 안보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거론하면서 즉각적인 폐기를 촉구했습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 국제사회는 북한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이 비핵화 약속을 위반한다는 점을 분명하게 지적해야 합니다.]

미·중 양국 정상은 잠시 뒤 개최되는 백악관 국빈 환영 만찬에 참석해 정상간의 우의를 다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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