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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경제] 스마트폰 앱으로 똑똑한 '연말정산'

<앵커>

직장인에게 '13월의 월급'이라고 불리는 연말정산 철이 돌아왔습니다.

경제부 고희경 기자와 자세히 알아봅니다. 매년 하지만 할 때마다 복잡하다는 느낌이 드는데 스마트폰 활용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요?

<기자>

직장인들이 이맘때쯤 되면 연말정산 때문에 바쁘게 되는데요, 해마다 해도 까다롭고, 궁금점이 생기기 마련인데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면 절세정보를 쉽게 얻을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맞벌이 부부의 경우 자녀를 어느 쪽 부양가족으로 올려야 공제를 더 많이 받을 수 있을지 또 카드 소득공제를 받으려면 1년에 최소한 얼마를 써야 하는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요즘 직장인들이 많이 쓰는 납세자 연맹의  '절세계산기'라는 입인데요, 자신의 연봉만 입력하면 의료비와 신용카드 소득공제 한도액이 나옵니다.

그러니까 내 연봉이면 사용액이 얼마에서 얼마까지가 되어야 소득공제 한도가 되는지 알려주는 겁니다.

이렇게 스마트 폰 앱을 활용하면 이른바 '세테크'가 가능하게 되는데요, 특히 맞벌이 부부 같은 경우에는 카드공제 한도를 확인해서 어느 한쪽이 초과되지 않도록 카드사용을 조정할 수 있고, 자녀의 의료비도 소득공제 한도가 낮은 쪽으로 몰아서 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올해 휴대번화 번호가 바뀐 분들은 반드시 국세청 현금영수증 사이트에 들어가서 등록 전화번호를 수정해야 제대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는 점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어제(18일) 주식시장은 이틀째 약세를 이어갔죠?

<기자>

요즘 주식시장은 주가가 너무 많이 올랐다는 우려와 함께 그래도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주가가 많이 오른다 싶으면 경계심리로 바로 매물이 나오면서 하루 등락폭도 매우 큰 모습니다.

어제도 기관들이 삼성전자 등 대형 IT 업종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매수세를 보이면서 2110선까지 회복을 시도하긴 했지만 결국 상승폭을 줄여서 소폭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그런데 삼성전자같은 시가 총액 1위 종목의 선전으로 지수 하락폭을 좁히긴 했지만 상승종목이 320개, 반면 하락종목이 560개가 넘었습니다.

그만큼 기존에 오른 주식만 계속 오르는 이른 바 승자독식, 가격 편중현상이 심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국내지표 보시겠습니다. 

코스피지수는 3,37포인트 하락했고, 코스닥은 8거래일 만에 다시 530선 아래로 내려 앉았습니다.

아시아 증시는 우리와 달리 중국, 일본, 홍콩 모두 상승했고요.

원·달러 환율은 사흘만에 하락 1,116.60원을 나타냈습니다.

<앵커>

어제 주식시장 전체는 하락했지만 삼성전자 주가는 많이 올랐어요, 그런데 이걸 두고 '스티브 잡스' 효과라는 말이 나온다면서요?

<기자>

그런 얘기가 나오는데요, 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가 아프다는 소식이 삼성전자에는 호재가 됐다 이렇게 봤습니다.

어제 삼성전자는 2만 원 올라 96만 9천원에 거래를 마쳤는데요, 장중에는 98만 1천원까지 올라서 이제는 정말 주가 100만 원까지 오르는 게 아니냐는 기대감을 낳았는데요.

주가를 밀어올린 것 D램 시장의 안정이지만 일각에서는 어제 외신을 통해 전해진 잡스의 병가소식이 상승탄력을 더했다 이렇게들 분석했습니다.

잡스가 아프면 애플 경영에 문제가 생기고 그러면 삼성전자는 반사이익을 얻는 것 아니냐는 기대를 낳은 건데요, 잡스는 췌장암 수술을 두 차례나 했고 재작년에는 간이식 수술까지 받았습니다.

지난 2008년 잡스의 췌장암이 재발했다는 루머가 돌 때 애플의 주가가 50% 넘게 떨어졌고, 2009년 6개월 병가를 냈을 때는 최고가 보다 80%까지 급락했습니다.

오늘 뉴욕증시에서도 애플 주가는 한 때 6% 넘게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잡스의 기약없는 병가 휴가선언에 전 세계 IT업계가 술렁이는 모습입니다.

<앵커>

뉴욕증시는 오늘 새벽에 또 올랐네요?

<기자>

연휴를 마치고 이번주에 첫 장이 열렸는데요, 주간단위로 따지면 7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이제는 쉬어갈 때가 된 게 아니냐는 의견들이 많았는데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잡스의 병가소식이라든가 씨티그룹의 실망스런 실적 같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은 경기호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

특히 유로존 구제기금 확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외환시장에서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자 에너지주와 원자재주가 일제히 뛰면서 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오늘 발표된 경제지표들는 부진했는데요, 뉴욕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알 수 있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는 당초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하지만 경제 회복세 지속하고 있다는 시장의 믿음을 흔들 정도는 아니였습니다. 

해외경제지표 보시죠.

다우존스지수는 50포인트가 올랐고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55포인트 올라서 2765를 기록했습니다.

S&P 500지수 1.78포인트 올라서 1295로 마감했습니다.

유럽 주요 증시는 유로존 재정위기 완화감이 커지면서 상승세로 마감했는데요. 

영국은 1.18% 급등했고, 독일과 프랑스도 1% 가까이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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