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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씨, 尹泰植 만났다

박준영씨, 尹泰植 만났다 ‘패스21’의 대주주 윤태식씨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차동민)는 9일 윤씨로부터 청와대 공보수석비서관을 지낸 박준영 국정홍보처장의 부탁을 받고 박 처장의 조카를 ‘패스21’에 취직시켰다는 진술을 확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검찰은 또 윤씨가 “2000년 초 박 처장이 청와대 공보수석으로 근무할 때 알게 된 이후 작년 10월 검찰에 구속되기 직전까지 박 처장과 서너 차례 만났으며, 박 처장 소개로 복지부 등 3곳의 정부 부처에서 ‘패스21’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윤씨가 김대중 대통령을 접견하고 정·관계 고위 인사들에게 기업 설명회 등을 하는 과정에서 박 처장이 뭔가 역할을 한 게 아니냐는 의문이 일고 있다. 박 처장은 99년 5월부터 공보수석, 작년 9월 이후 국정홍보처장으로 근무했다. 검찰은 윤씨가 “박 처장에게 주식이나 금품 로비를 벌이지는 않았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박 처장의 범죄 혐의가 드러난 것은 아직 없지만 윤씨 등을 조사한 뒤 필요할 경우 소환해 정·관계 로비 등에 연루됐는지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 처장은 이에 대해 “공보수석 시절 윤씨를 몇 번 만난 적이 있지만 로비나 금품을 받은 적은 없다”면서 “친지의 부탁으로 취직 부탁을 한 적은 있으나 조카 취직을 부탁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박 처장은 이날 건강상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으며, 김 대통령은 박 처장을 경질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김정길 전 대통령 정무수석이 윤씨가 서울경제신문 김영렬 사장과 함께 99년 12월 남궁석 당시 정통부 장관을 만나도록 주선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확인 중이다. 김 전 수석은 “김현규 전 의원의 소개로 윤씨를 두 번 만난 적은 있지만, 윤씨를 남궁석 장관에게 소개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産銀 박순화이사 어젯밤 소환 벤처기업에 대한 정부의 국고지원을 총괄하는 한국산업은행 간부들이 벤처기업을 지원하는 대가로 업체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가 포착돼, 검찰이 수사중이다. 국책은행 간부들이 벤처 비리에 연루돼 조사를 받는 것은 처음이다. 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차동민)는 한국산업은행 박순화(56) 국제협력본부장(이사)이 지문인식 기술업체인 벤처기업 B사로부터 수천만원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잡고, 9일 밤 소환조사중이다. 검찰은 “박 이사가 B사 등 벤처기업에 대한 산업은행의 투자와 지원에 대한 대가로 뇌물을 받은 혐의가 있어 소환했다”면서 “다른 산업은행 간부들도 벤처기업들로부터 뇌물을 받았다는 첩보가 입수돼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검찰은 이날 B사 대표 김모씨로부터 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한국산업은행 강성삼(48) 투자금융실 벤처투자팀장을 구속하고 1억3300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김형진(42) 투자금융1실 벤처투자팀 차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강 팀장은 2000년 1월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부근의 커피숍에서 김씨로부터 “산업은행이 5억원을 지원해줘서 고맙다. 투자 업무를 잘 처리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현금 5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5000만원 중 일부가 박 이사에게 상납됐다는 강 팀장의 진술을 확보, 박 이사를 상대로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강남아파트 매매 1074명 稅탈루 조사 국세청은 아파트값이 폭등한 서울 강남지역 부동산 투기대책과 관련, 지난 2000년 1월부터 작년 9월까지 서울 강남구·서초구의 신규 아파트 분양권, 재건축 추진 아파트를 매매하면서 양도세를 제대로 내지 않은 1074명의 명단을 확보, 정밀조사에 착수했다. 국세청의 세무조사 방침이 발표된 후 서울 대치동·도곡동·서초동 인근의 부동산업소들이 조사를 피해 대거 휴업에 들어갔으며, 재건축 아파트 거래가 뚝 끊기는 등 부동산시장이 급속히 얼어붙고 있다. 국세청은 9일 기자회견을 갖고 『2000년 1월부터 작년 9월까지 서울 강남·서초구 내 9개 단지 인기 아파트 분양권을 양도한 797명과, 13개 단지 재건축 아파트를 1년 내에 양도한 277명 등 모두 1074명에 대한 자료를 수집,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국세청 고위관계자는 “조사대상 가운데 아파트 양도차익을 시세보다 1억원 이상 낮게 세무서에 신고한 사람이 225명이나 된다”며 “조사대상에 오른 사람들은 대부분 세무조사까지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軍事위성 2005년 첫 발사 오는 2005년 우리나라 최초로 군사·통신 복합위성이 발사된다. 정보통신부와 KT는 9일 “오는 2005년 KT와 국방부가 공동으로 무궁화 위성 5호를 상업 및 군사 겸용 위성으로 제작해 발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와 국방부는 작년 말 무궁화위성 5호 공동발사를 위해 공동투자 등에 관한 약정서를 체결했다. 무궁화위성 5호는 3호에 이어 네 번째로 발사되는 위성으로, 2005년 말에 수명을 다하는 무궁화위성 2호를 대체, 적도 상공 3만6000㎞ 높이의 정지궤도에 띄워질 예정이다. 무궁화위성 5호에는 군사용 중계기가 부착되며, 이 중계기를 통해 지상의 군 작전지휘소와 교신하며 작전 등을 수행할 전망이다. 비록 겸용이지만 군사목적의 인공위성을 우리 기술로 만들어 운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美해병 공중급유기 파키스탄서 추락 미국 해병대 소속의 KC-130 공중급유기 1대가 9일 오후 7시45분(현지시각)께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주 산악지역에 추락,화염과 함께 폭발했다고 현지 관리들이 밝혔다. 파키스탄 보안당국은 이 항공기가 발루치스탄의 주도인 퀘타 서쪽으로 32㎞떨어진 카란 지구의 샴시 공항 근처의 야산 정상 부분과 충돌, 추락했다고 밝혔다. 미 중부사령부는 KC-130 공중급유기 1대가 자코바바드를 이륙, 샴시공항의 기지로 착륙하기 위해 접근 비행하던 중 추락했다고 밝히고 사고기에는 해병대원 7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나 생존 여부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강원도 2010년 동계올림픽 주개최지 확정 강원도가 2010년 동계올림픽 국내 유치를 위한 주개최지로 확정됐다. 대한올림픽위원회(KOC)는 9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임시 위원총회를 열고 지난해 11월16일 강원과 전라북도의 분산개최 결정 이후 양측이 팽팽하게 맞서왔던 주개최지 문제를 표결로 처리했다. 이날 총회에는 재적 위원 81명중 67명이 투표에 참석해 무기명 비밀투표를 벌인 결과 강원이 과반수를 훨씬 넘긴 43표를 얻어 24표에 그친 전북을 제치고 주개최지로 선정됐다. 이로써 강원은 개회식과 폐회식을 주관하게 되며 정부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에 대한 대내외 공식창구가 됐다. KOC는 양도 유치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상임위원회를 열고 스키점프와 노르딕 복합을 제외한 설상 46종목은 강원도가, 빙상 26종목 등 32종목은 전북이 개최한다는 안건을 상정, 총회의 승인을 얻었다. 그러나 전북은 이날 총회의 결정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국일보 서울대 `기초교육학부` 추진 논란 서울대가 기존 단과대학과는 별도로 교양강좌를 전담할 ‘기초교육학부’ 신설을 추진하자 교수들이 과거 교양학부 폐해 재발이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서울대 관계자는 8일 “모집단위 광역화와 학부제로의 점진적 변화 등에 따라 1학년 교양과정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는 교양과정을 정비하는 한편 교양강좌를 전담할 기초 교육학부를 신설해 교양교육을 내실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대는 이를 위해 국립대 교수 2,000명 증원계획의 일환으로 최근 배정 받은 22명 가운데 6명을 기초교육학부 교수로 선발키로 하고 내달 중 채용공고를 내 2학기부터 강의를 맡길 계획이다. 이에 대해 교수들은 기초교육학부 신설이 1967년 ‘신입생 교육 일원화’를 목표로 도입되었다가 획일화한 교육 내용 때문에 8년 만에 폐지된 ‘교양학부’의 전철을 밟게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경향신문 고시촌에도 ‘치맛바람’ 고시의 메카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어머니들의 ‘치맛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대졸 취업난이 심각해지면서 어머니들이 자녀들에게 안정된 직장을 알선해 주기 위해 직접 고시촌 상담실을 찾고 있다. 법학원을 찾는 어머니들 중에는 심지어 고교 3학년 재학생의 학부모도 심심찮게 끼어 있다. 이들은 주로 자녀들이 1, 2학기 수시모집에 합격한 후 기초과목을 수강토록 하는 등 대학에 들어가기 전부터 고시준비를 시키는 것이다. 대한매일 월드컵 노사평화선언 추진 월드컵 대회(5월31일∼6월30일)가 열리는 한달 동안 노사분규가 없는 ‘노사 평화선언’이 추진된다. 또 우리나라에 진출하는 외국의 첨단 물류업체나 고도기술전문학원에 세금감면 혜택이 주어지며, 싱가포르·홍콩에 있는 다국적 기업의 아시아지역본부를 한국으로 유치하는 작업도 본격화된다.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9일 대한매일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월드컵 대회 기간중 노사분규를 일시 중단하는 노사 평화선언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진 부총리는 이미 노동계 등에 노사 평화선언 방침을 전달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일보 佛 유학 여대생 영국서 피살 프랑스로 어학연수를 떠났던 한국인 여대생이 두달 전 영국에서 피살된 것으로 9일 확인됐다. 영국 북부 요크셔 경찰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해 11월 18일 북부 잉글랜드 아스캄리처드 마을 골목에 버려진 조그만 가방 속에서 발견된 시신의 신원이 프랑스 리옹에서 어학연수 중이던 진효정씨(21)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발견 당시 시신은 결박된 채 부패된 상태였다고 전했다. 북부 요크셔 경찰서의 이언 린치 서장은 “진씨가 지난해 10월 20일경 런던에 도착한 뒤 행적이 끊긴 것으로 보인다”며 “진씨의 런던 방문 이후의 행적을 밝혀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일보 日 고이즈미 총리 3월말 공식 방한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오는 3월말쯤 방한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홍근 청와대 대변인은 9일 "일본측이 고이즈미 총리의 3월 방한을 희망해와 실무진간에 일정을 협의중"이라면서 "구체적인 방한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양국은 이와 관련, 일본 의회가 쉬는 춘분(3월21일) 휴일을 이용한 1박2일간의 공식방한에 대체적인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도쿄신문은 이날 고이즈미 총리가 오는 5월31일 서울에서 열리는 월드컵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재차 방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정부는 고이즈미 총리의 공식방한에 이어 김대중 대통령의 방일도 추진키로 하고, 우선 월드컵 결승전 참석차 6월말 방일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일보 신승남총장 동생 승환씨 오늘 소환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 중인 차정일 특별검사팀은 9일 이씨의 회사에 취직하고 이씨로부터 6666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난 신승남 검찰총장의 동생 승환씨를 조만간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 특검의 승환씨 소환 방침은 작년 대검 수사와 차별화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이용호 게이트 수사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검 관계자는 승환씨가 작년 5월 말~6월 초 스카우트 비용으로 5000만원, 두 달치 월급으로 1666만원을 받았다고 하지만 명목이 석연치 않은 점 돈 받을 당시 승환씨가 검찰총장의 동생이었던 점, 이씨가 그동안 정·관계에 광범위한 로비를 시도했던 점 등에 비춰, 승환씨가 받은 돈의 대가성 여부를 조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중앙일보 `상어가 참치 둔갑` 체인점 4곳 적발 경기경찰청은 9일 값싼 `만다이`등의 열대어를 참치로 속여 판 혐의(사기) 로 A참치 체인본부 대표 李모(33), B참치 수원점 사장 朴모(30) 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C참치 체인본부 사장 印모(36), D참치 체인본부 사장 裵모(40) 씨 등 1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李씨는 지난해 4월 체인본부를 설치, 체인당 가맹비 5백만원을 받고 전국에 2백11개 체인점을 모집한 뒤 최근까지 모두 4백1차례에 걸쳐 체인점에 가짜 참치 4천2백여㎏을 판매, 2천2백여만원의 부당이익을 취한 혐의다. 함께 구속영장이 신청된 朴씨는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체인본부 및 중간도매인들로부터 상어 등 5백40여㎏을 납품받아 손님들에게 고급참치를 1인분에 1만3천원을 받는 것처럼 속여 팔아 3천여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고급참치를 싼 값에 먹을 수 있는 것처럼 선전한 뒤 `만다이`라는 열대돔과 `카스트로``SM``사하라` 등 상어류를 마치 고급 참치인 것처럼 속여 시중에 유통시켰다. 상당수의 체인점 주인들 역시 이런 사실을 알고 소비자들에게 팔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한겨레 장애아 입양가족 대폭 지원 매년 10여명 정도에 지나지 않는 장애아 국내입양을 촉진하기 위해 이달부터 장애아 입양가정에 대한 양육비 및 의료비 지원금이 대폭 인상된다. 보건복지부는 9일 장애아 입양가정에 대한 양육비를 월 20만원에서 50만원으로 2.5배 올려 이달부터 지원하고, 의료비 지원금도 연간 40만원에서 120만원으로 3배 인상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는 99년 839명, 2000년 652명, 2001년 상반기 441명의 입양대상 장애아가 발생했으나, 국내로 입양된 숫자는 각각 14명, 18명, 9명에 그치고 나머지는 모두 해외로 입양됐다. 맺는 말 윤태식게이트와 관련해 또 한명의 장관급 인사가 낙마하고 국택은행 임원이 소환됐군요. 이들은 한결같이 윤씨를 만나고 도움을 준 것이 죄가 되는지를 몰랐다고 변명하지만 날이 갈수록 확산되는 각종 게이트 추문은 그동안 우리 사회가 얼마나 부정부패 불감증에 걸려있었는지를 입증하는 자화상일 뿐이라는 생각입니다. 여기에다 열대어나 상어고기를 고급 참치로 속인 체인점 업주들이나 합의를 거쳐 표결에 부쳐진 동계올림픽 주개최지 결정에 한사코 반대하는 모습 등이 오늘 뉴스를 더욱 우울하게 만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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