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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비행기에 태운 80마리의 매?…사우디 왕자의 놀라운 매 수송법

사우디 여객기 매
80마리나 되는 매가 비행기에 탑승한 모습이 담긴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31일 영국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중동의 모 항공사 여객기 안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 한 장을 공개했습니다.

이 사진은 사진 공유 커뮤니티 '레딧'에 처음 공개되면서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사진을 올린 누리꾼은 "항공사 기장인 내 친구가 이 사진을 내게 보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왕자가 80마리의 매를 태우기 위해 항공권을 샀다고 들었다"는 짧은 글을 남겼습니다.

비행기 좌측과 우측 좌석에는 승객들이 타고 있지만 가운데 좌석은 매로 꽉 차 있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사진이 조작된 것일 거라며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실제로 아랍권 항공사들의 경우 매를 여객기 좌석에 태우는 일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랍권의 대표 항공사 중 하나인 카타르항공은 이코노미 좌석에 최대 6마리까지 매를 태울 수 있고 에티하드항공 여객기도 일반 좌석에 매를 태우는 것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매를 비행기에 태우도록 허용되는 이유는 아랍권의 왕자들이 매를 이용한 전통 사냥법을 즐기기 때문입니다.

매 80마리를 태우도록 허가한 항공사가 어디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부유한 왕족에게는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Reddit len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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