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짓궂은 장난이었습니다"…유승민 딸 유담 씨 성희롱 피의자 불구속 입건

서울 마포경찰서는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 후보의 딸 유담 씨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30살 이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 씨는 어제(5월 4일) 오후 4시쯤 서울 마포구 홍대 거리 유세현장에서 유 후보의 딸 유담 씨와 사진을 찍으면서 동의 없이 유씨 어깨에 팔을 두르고 얼굴을 밀착한 채 얼굴을 향해 혀를 내미는 포즈를 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유 없이 장난치려고 (그랬다)"라고 진술했습니다. 정신장애 3급에 무직으로 조사된 이 씨는 성추행 등 동종 전과는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극우 인터넷 사이트 '일간베스트'(일베) 회원으로 알려지기도 했지만 본인은 이를 부인했습니다. 
 
유담 씨는 전날 마포서에 대리인을 통해 자신의 이름으로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른정당 측은 유담 씨의 예정된 유세 일정을 잠정 취소했습니다. 

(SBS 비디오머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