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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루룩] 인명피해 막지 못한 에어매트 논란, 전문가 의견은 이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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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난 건물 아래 놓인 에어매트가 뒤집히면서 여기로 뛰어내린 남녀 두 명이 숨졌습니다.
어제(22일) 저녁 7시 39분쯤  부천시 원미구의 한 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9층짜리 이 호텔에는 27명이 투숙 중이었는데 스프링클러도 설치되지 않은 데다 순식간에 검은 연기가 가득 차는 상황이었습니다.
신고 접수 4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부천소방서 선착대는 도착 5분 뒤 호텔 외부에 에어매트를 설치했습니다.
가로 7.5m, 세로 4.5m, 높이 3m의 에어매트는 건물 10층 높이에서 뛰어내려도 살 수 있는 장비인데 
당시 7층 객실에서 먼저 뛰어내린 여성 투숙객이 이 에어매트의 가장자리로 떨어지면서 에어매트가 뒤집혔고, 여성을 구조할 새도 없이 곧바로 뛰어내린 남성 투숙객 또한 충격과 함께 바닥으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두 분 모두 심정지 상태에서 사망했고요.
구조 작업의 속도가 비교적 신속하게 이뤄진 데 반해 에어매트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 전문가들은 “에어매트가 뒤집히는 상황은 흔하지 않다”라고 말했는데요.
모두 7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친 이번 화재 한순간에 큰 아픔을 입은 분들에게 위로를 전합니다.

(구성: 이세미 / 편집: 이기은 / 제작: 디지털뉴스제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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