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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츠] 어디서 문신 공짜로 해준 건가요? 엘살바도르 테러감금센터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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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게 참 영화였으면 좋겠는데요. 여기는 엘살바도르에서 ‘CECOT(테러감금센터)’라고 불리는 실제 감옥이고요. 문신티셔츠에 반바지로 맞춘 이 CG같은 사람들은 실제 죄수들입니다. 그것도 대다수가 갱단이라는데요. 이 사람이 엘살바도르의 부켈레 대통령인데 최근 20개월 동안 범죄자 약 7만 명을 잡아들였답니다. 그리고 이날 여러 교도소에 흩어져있던 갱단 2천 명을 이곳 세코트로 이감한 거죠. 다른 의미로 참... 장관이네요. 축구장 230여 개 정도 면적인 이 세코트는 수도에서 1시간 반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데 둘레에 11미터가 넘는 콘크리트 벽에 또 전기 울타리까지 쳐놓아서 대통령 피셜 “도피가 불가능한 시설”이라며 자랑까지 했다는데. 실제로 지난해 엘살바도르의 살인범죄율이 재작년에 비해 70% 이상 줄었고 부켈레 대통령은 지난 2월 89.98%의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모두가 착하게 살면 볼 일 따위 없었을 이 거짓말 같은 오와 열. 여기서 더 늘어날 일만은 없길 바랍니다.

(구성: 이세미 / 편집: 이기은 / 제작: 디지털뉴스제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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