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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머pick] 성범죄 정황 증언 일치한다는 '부산 돌려차기'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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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성을 뒤따라가 무차별 폭행한 부산 돌려차기 사건과 관련해 성범죄 정황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발견 당시 피해자의 옷매무새에 대한 증언이 대부분 일치한 겁니다.

3일 부산고법에서 열린 항소심 재판에는 사건 현장을 최초로 목격한 경찰이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의 상의가 올라가 있었고, 바지는 지퍼가 절반 이상 내려간 상태였다며 당시 상황을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또 피해자 옆에 신발이 가지런히 정리돼 있었고 휴대전화가 그 옆에 놓여 있었다며, 타인에게 폭행당했다고 생각하지 못할 정도였다고 덧붙였습니다.

피해자의 친언니도 동생의 바지가 젖을 정도로 소변이 많이 묻어 있었고, 한쪽 다리에 속옷이 걸쳐져 있던 것을 봤다고 증언했습니다.

재판부는 "일반적인 사람이 쉽게 벗기 힘든 구조의 청바지에 대해 증언만으로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법정에서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 구성 : 김도균, 편집 : 이기은, 제작 : 디지털뉴스기획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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