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육상 여자 높이뛰기 결선 경기 도중 틈틈이 일기를 쓰는 선수가 중계 화면에 잡혀 화제입니다. 올림픽에 첫 출전한 호주의 니콜라 맥더모트 선수인데, 그는 점프를 뛰고 난 뒤 어김없이 일기장에 뭔가를 열심히 적었습니다. 알고보니 맥더모트는 어린 시절부터 일기를 써왔는데, 9살 소녀 때인 2005년에 올림픽 출전을 향한 꿈을 일기장에 적었습니다.
그리고 16년 뒤 그 꿈은 현실이 됐습니다. 지금도 일기를 열심히 쓰는 맥더모트는 경기 중에도 노트에 순간순간의 감정과 분석 내용을 적으며 마음을 다스렸습니다. 그리고 일기의 효과 덕분에 맥더모트는 첫 출전한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는 기쁨을 맛봤습니다.
'일기 쓰는 높이뛰기 선수' 맥더모트의 경기 모습과 사연을 스포츠머그에서 감상하세요.
(글·구성 : 최희진, 편집 : 박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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