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선거는 끝났지만, 우리 정치가 남긴 문제점은 짚고 가야 합니다. 원래 작은 정당들의 국회 진출을 도와서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자는 것이 이번에 바뀐 선거제의 취지였는데, 민주당과 통합당이 비례정당을 만들면서 그 빛이 바랬습니다.
그렇다면 두 거대 정당이 실제로 어느 정도 이득을 봤을지, 사실은 코너에서 이경원 기자가 분석해봤습니다.
<기자>
이번 총선 결과 정리하면 민주당 계열 180석, 통합당 계열 103석, 정의당 6석입니다.
준연동형 비례제가 적용된 결과입니다.
그런데 이 제도가 시행되기 전, 그러니까 지난 총선의 비례대표 배분 규칙을 따랐으면 어땠을까요.
민주당, 통합당이 각각 현 비례정당의 득표율을 그대로 받았을 때로 가정합니다.
민주당 181석, 이번보다 1석 더 얻고 통합당 102석, 1석 적었습니다.
정의당은 같습니다.
선거제도 바꾸나 안 바꾸나 의석수는 거의 달라진 것이 없는 것입니다.
이 장면 기억하시죠.
작년 이맘때 민주당 포함해 4개 정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하자, 통합당은 절대 안 된다, 이것 때문에 국회 문 부수고 병원에 실려가고 했었는데 결과적으로 도입 취지 무색해졌습니다.
다음 분석입니다.
두 거대 정당이 비례정당 안 만들고 지금의 비례 지지율을 받았다고 하면 준연동형제에서 민주당은 지금보다 11석, 통합당은 7석 손해입니다.
대신 정의당 8석을 포함해 군소정당들의 몫이 커집니다.
작은 정당에 기회를 주겠다며 우여곡절 끝에 만든 준연동형 비례제도, 두 거대 정당은 비례정당이라는 꼼수로 자신들의 몫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결국 달라진 것은 없었습니다.
(SBS 비디오머그)
선거는 끝났지만, 우리 정치가 남긴 문제점은 짚고 가야 합니다. 원래 작은 정당들의 국회 진출을 도와서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자는 것이 이번에 바뀐 선거제의 취지였는데, 민주당과 통합당이 비례정당을 만들면서 그 빛이 바랬습니다.
그렇다면 두 거대 정당이 실제로 어느 정도 이득을 봤을지, 사실은 코너에서 이경원 기자가 분석해봤습니다.
<기자>
이번 총선 결과 정리하면 민주당 계열 180석, 통합당 계열 103석, 정의당 6석입니다.
준연동형 비례제가 적용된 결과입니다.
그런데 이 제도가 시행되기 전, 그러니까 지난 총선의 비례대표 배분 규칙을 따랐으면 어땠을까요.
민주당, 통합당이 각각 현 비례정당의 득표율을 그대로 받았을 때로 가정합니다.
민주당 181석, 이번보다 1석 더 얻고 통합당 102석, 1석 적었습니다.
정의당은 같습니다.
선거제도 바꾸나 안 바꾸나 의석수는 거의 달라진 것이 없는 것입니다.
이 장면 기억하시죠.
작년 이맘때 민주당 포함해 4개 정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하자, 통합당은 절대 안 된다, 이것 때문에 국회 문 부수고 병원에 실려가고 했었는데 결과적으로 도입 취지 무색해졌습니다.
다음 분석입니다.
두 거대 정당이 비례정당 안 만들고 지금의 비례 지지율을 받았다고 하면 준연동형제에서 민주당은 지금보다 11석, 통합당은 7석 손해입니다.
대신 정의당 8석을 포함해 군소정당들의 몫이 커집니다.
작은 정당에 기회를 주겠다며 우여곡절 끝에 만든 준연동형 비례제도, 두 거대 정당은 비례정당이라는 꼼수로 자신들의 몫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결국 달라진 것은 없었습니다.
(SBS 비디오머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