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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기투쟁본부 "부검영장 만료시한까지 시민지킴이 활동"

고(故) 백남기 농민의 유족과 투쟁본부가 국민에게 백씨 시신을 지키는 시민지킴이단 240시간 집중행동에 참여해달라고 촉구했다.

백남기 투쟁본부는 18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5일 오후 11시 59분부터 백씨 시신의 부검 영장 만료시한인 25일 오후 11시 59분까지 240시간 동안 시신을 지키는 집중행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투쟁본부는 "이미 많은 시민이 온라인으로 지킴이단을 신청했고, 각계각층의 인사도 함께할 예정"이라며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 소설가 공지영, 영화감독 변영주와 부지영 등 인사들과 야 3당의 국회의원들도 동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시신 탈취와 강제부검은 과거의 일이라 생각하실 수 있지만 이들은 명백한 공권력에 의한 타살을 '병사'로 만들려 하고 있다"며 "무도한 공권력으로부터 백남기 농민을 지킬 방법은 시민의 힘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들에게 대화와 토론, 합리와 이성은 그저 장식물에 불과한 것이며 저들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오직 결집된 국민의 힘뿐"이라며 "모두 모여 정권의 폭력에 맞서 끝까지 고인을 지켜내자"고 240시간 국민 지킴이단에의 참여를 촉구했다.

한편 이들은 특검 도입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17일부터 22일 매일 오후 9시에 조국 서울대 로스쿨 교수, 김명환 철도노조 전 위원장 등을 초대해 강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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