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은 고 백남기 씨 유족들을 대리해 자유청년연합대표 장 모 씨를 무고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민변은 "백 씨가 지난해 11월 경찰 물대포에 맞아 응급실로 옮겨졌을 때 이미 위중한 상태였음은 여러 차례 확인됐다"며 "유족들이 적극적인 치료를 거부해 고인을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허위사실로 고발한 것은 명백한 무고"라고 주장했습니다.
유족들은 장 씨가 고발장을 제출한 11일 장 씨와 기자 김 모 씨, 만화가 윤 모 씨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장 씨는 당시 유족이 적극적인 치료를 하지 못하게 해 백 씨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며 유족을 살인 혐의로 고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