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물대포에 맞아 중태에 빠졌다가 사망한 백남기 씨 사건과 관련해, 구은수 전 서울지방찰청장이 어제(12일)로 비공개로 검찰에 소환돼 밤샘 조사를 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는 어제 오전 9시 구 전 청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구 전 청장은 사태의 발단이 된 지난해 11월 1차 민중 총궐기 집회 당시 서울청장으로 시위 진압을 진두지휘했습니다.
검찰은 구 전 청장을 상대로 시위 진압에 물대포를 동원할 때 현장지휘를 누가했는지, 해당 지휘가 적절했는지, 관련 의사결정은 어떻게 이뤄졌는지 등을 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