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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뉴스] 국제 쇼팽 파리 콩쿠르…한국인 첫 입상한 10년 전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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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쇼팽 국제 파리 콩쿠르 우승 소식이 화제인데요, SBS 비디오머그가 찾아보니 10년 전 오늘인 지난 2005년 10월 22일 SBS 8뉴스의 첫번째 소식은 바로 '쇼팽 콩쿠르 한국인 첫 입상'기사였습니다. 우연의 일치이겠지만, 10년 뒤인 2025년에는 음악계에 또 어떤 경사가 생길지 괜히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과거의 뉴스를 되돌아보는 SBS 비디오머그의 '그때뉴스'로 한국인 첫 결선 진출에 첫 입상까지 이뤘던 10년 전 그날을 되돌아 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임동민, 임동혁. 한국이 낳은 젊은 예술가 형제가 결국 큰 일을 해냈습니다. 

세계 최고 권위의 쇼팽 콩쿠르에서 나란히 공동 3위를 거머쥐었습니다. 

한국인 연주자의 수상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국 음악계에 경사가 났습니다. 

먼저 바르샤바에서 양철훈 특파원이 전합니다. 

< 기사 내용 > 

폴란드 바르샤바에 시내에 있는 필 하모니아 홀.

세계의 거장들이 거쳐간 유서 깊은 콘서트 홀에 수백명의 청중들이 모여 영예의 수상자들에게 갈채를 보냈습니다.

한국 연주자로 결선에 오른 임동혁,임동민씨 형제는 나란히 공동 3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2위가 없는 공동 3위인 만큼 사실상 우승에 이은 공동 2위인 셈입니다.

[임동민/형(25세) : 만족해요. 만족하고 처음에 오지 않으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결과가 잘 나왔습니다.]

[임동혁/동생(21세) : 최상의 연주를 펼쳤다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어요.]

이번 쇼팽 콩쿠르에는 모두 333명의 연주자들이 참여해 기량을 겨뤘으며 12명이 최종 결선에 진출했습니다.

쇼팽 콩쿠르에 한국인 연주자가 결선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임씨 형제와 함께 손열음양도 결선에 올랐습니다.

손열음 양은 아쉽게 입상권에는 들지 못했습니다.

이번 쇼팽 콩쿠르의 대상은 주최국 폴란드의 젊은 피아니스트인 블레하츠에게 돌아갔습니다.

임동혁,임동민씨 형제의 이번 수상은 세계 음악계에 한국 연주자의 명성을 이어갈 차세대 주자의 탄생을 알리는 쾌거가 됐습니다.

취재 : 양철훈, 기획 : 김도균, 편집 : 조한솔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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