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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뉴스] 야스쿠니 신사에 방치됐던 '북관대첩비'…100년 만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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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뉴스를 되돌아보는 SBS 비디오머그의 '그때뉴스'. 오늘은 10년 전인 지난 2005년 10월 20일 SBS 8뉴스에서 다룬 '100년 만에 돌아온 북관대첩비' 기사를 되돌아봅니다.

임진왜란 당시 우리 의병의 승전보가 적힌 이 북관대첩비는 일제에 약탈당한 뒤 야스쿠니 신사에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거의 한 세기 만에 우리나라로 반환되었고, 원래 비석이 있었던 함경도에 복원하기 위해 북으로 전달됐습니다. 



< 기사 내용 >

대형 컨테이너에 실린 임진왜란 의병의 승전비 북관대첩비가 인천공항에 내려졌습니다. 

사진과 함께 '100년 만의 귀환'이라는 글이 새겨진 흰 천에 싸인 비석이 국군 의장대의 사열을 받습니다. 

북관대첩비는 1905년 일본에 약탈당해 그동안 야스쿠니 신사에서 사실상 방치돼 왔습니다. 

[초산 스님/북관대첩비 환수추진위원 : 오늘의 이 민족적인 영광, 100년만에 돌아오는 기쁨을 맞이했다. 당장 이 자리에서 죽어도 한이 없다니까...] 

정부는 앞으로 북측과 구체적인 일정을 논의해 북관대첩비를 원래 세워졌던 함경도 길주로 인도하기로 했습니다. 

남한에는 똑같은 복제품을 만들어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할 계획입니다. 

[유홍준/문화재청장 : 11월 17일 경에 경복궁 고궁박물관 앞에서 옛 모습의 받침대와 머릿돌로 해서완전히 정상으로 복원해서 국민 대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안착 의식을 끝낸 북관대첩비는 경찰병력의 호위를 받으며 용산 새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겨졌습니다. 

정부는 내일(21일) 비석에 담긴 뜻을 기리는 고유제를 지낼 예정입니다. 

새 박물관이 문을 여는 오는 28일부터는 일반 공개도 이루어집니다.

취재 : 김희남, 기획 : 김도균, 편집 : 김경연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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