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 소식입니다. 오늘(2일)은 성남시가 의료산업의 메카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립니다.
성남에서 최웅기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진주로 이전하는 LH 본사 건물을 분당 서울대병원이 사들이기로 최종 결정했는데요..
성남시는 이를 계기로 성남시를 세계 수준의 의료산업 메카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입니다.
내용 함께 보시죠.
분당서울대병원은 얼마 전 LH공사 본사 부지를 매입하기로 최종결정했습니다.
가격은 2천421억 원.
다섯 달 안에 완납하는 조건입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LH 부지에 헬스케어 복합연구의 핵심거점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그동안 분당서울대병원의 LH 부지매입을 적극 지원해온 성남시는 서울대병원의 헬스케어 단지조성을 성남도약의 디딤돌로 삼겠다는 전략입니다.
[김경수/성남시 전략추진팀장 : (성남에는) 분당서울대병원뿐 아니라 차병원, 동국대 한방병원도 있고요. 그런 게 집적될 수 있는 여건은 되거든요. 시너지 효과를 넓힐 수 있다. 강남을 대체할 수 있는 의료관광의 중심축으로 키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성남지역에는 판교를 중심으로 280개의 의료 관련 업체가 둥지를 틀고 있습니다.
성남시는 현재 조성 중인 위례신도시에도 의료가 중심이 되는 메디 바이오 밸리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이런 메디 클러스트의 중심축으로 분당서울대병원을 발전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성남시는 필요할 경우에 형질변경 등 다각적인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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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역북지구 주택용지 가운데 매각되지 않았던 B블럭이 팔렸습니다.
용인도시공사는 한 아파트 시행사가 아파트 1천200여 가구를 지을 수 있는 B블럭을 1천284억 원에 사들였다고 밝혔습니다.
역북지구 17만 5천여 제곱미터가 모두 팔림에 따라서 용인시와 도시공사는 자금난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습니다.
용인시청 맞은편에 있는 역북지구는 5천700억 원을 들여 조성됐으나 그동안 부동산침체 여파로 매각이 늦어져서 용인시 재정에 큰 부담을 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