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담화 이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대통령의 조기 퇴진이 불가피하다면서, 총리와 당이 긴밀하게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조금 전부터 한덕수 총리와 긴급 회동에 들어갔습니다.
안정식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한덕수 국무총리와 긴급 회동을 갖고 있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조금 전인 오전 11시 반 무렵 서울 삼청동에 있는 총리 공관을 찾았습니다.
앞서 한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가 끝난 직후 "대통령의 정상적 직무수행은 불가능한 상황"이라면서, "총리와 당이
민생 등 중요 상황들을 긴밀히 논의해 상황이 악화되는 것을 막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은 대통령의 업무를 총리가 상당부분 수행하는 것 등을 포함해 정국 수습책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두 사람의 회동이 끝나면 어떤 식으로든 결과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정국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런 정국 수습책 논의에도 불구하고 윤 대통령의 탄핵이 가결된다면, 한 총리는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역할을 맡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한 총리는 대통령의 역할과 총리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게 됩니다.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돼 총리실로 넘어와 대통령 권한대행이 되면, 대통령실에서 1차적으로 보고를 하고, 총리실과도 협의를 거쳐 권한대행 임무 수행하게 될 걸로 보입니다.
총리실에 조직이 없는 외교안보분야는 대통령실에서 적극 보좌를 하고, 국내 현안은 대통령실과 기존 총리실 조직의 보좌를 받으며 국정을 운영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