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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두들겨 20호 홈런…'전반기 20-20 달성'

<앵커>

프로야구 전반기 최고스타 KIA의 김도영 선수가 한화 류현진 투수를 상대로 시즌 20호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역대 다섯 번째로 전반기에 20홈런-20도루를 완성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한화 류현진이 지난달 말부터 28과 1/3이닝 연속 무자책점 행진을 이어가던 4회, 김도영이 벼락같은 한 방을 터트렸습니다.

낮은 체인지업을 퍼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20호 솔로 아치를 그렸습니다.

22도루를 기록 중이던 김도영은 역대 다섯 번째로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에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습니다.

KIA는 김도영의 홈런을 신호탄으로 최형우의 연속타자 홈런, 나성범의 동점 석 점 홈런을 앞세워 류현진으로부터 5점을 뽑아냈지만, 마지막에 웃은 건 한화였습니다.

동점으로 맞선 9회 한화 김태연이 KIA 마무리 정해영으로부터 결승 솔로 홈런을 뽑아내 9대 8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홈런을 맞은 뒤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된 정해영은 오늘(24일)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입니다.

KIA의 아픔을 2차전에서 달래준 선수도 김도영이었습니다.

2안타 2득점으로 팀의 4대 1 승리를 이끈 김도영은 타율을 3할 4푼 1리까지 높였습니다.

NC 데이비슨은 SSG전 5회, 시즌 23호 투런 아치를 그려 김도영에 3개 앞선 홈런 단독 선두를 질주하며 팀의 18대 6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두산과 더블 헤더 1차전에서 구자욱, 2차전에서 김영웅의 홈런포를 앞세워 5연승을 달린 2위 삼성은 선두 KIA를 두 경기 차로 추격했습니다.

롯데 황성빈은 키움 전에서 롯데 선수로는 8년 만에 처음으로 30도루 고지를 밟으며 3안타, 2득점 활약을 펼쳐 팀의 10대 2 완승을 이끌었습니다.

LG와 KT는 더블헤더에서 1승씩 나눠 가졌습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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