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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르크 '에너지 개발' 공동성명…"60억 달러 수주 기대"

<앵커>

중앙아시아 순방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이, 먼저 투르크메니스탄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두 정상은 에너지와 플랜트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앞으로 우리 기업이 60억 달러 규모의 사업을 수주할 걸로 기대했습니다.

현지에서 윤나라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기마대 호위를 받으며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궁에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을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이 맞이합니다.

의장대 사열 뒤 두 정상은 정상회담을 갖고 에너지와 플랜트 분야 협력방안 등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천연가스 매장량 세계 4위인 투르크메니스탄과 정부와 기업 간 협력 문서 8건을 체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이번에 체결된 '갈키니쉬 가스전 4차 탈황설비 기본합의서'와 '키얀리 폴리머 플랜트 정상화 2단계 협력합의서'를 기반으로 에너지 플랜트 협력을 촉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대통령실은 플랜트 분야에서 우리 기업이 60억 달러 규모 사업을 수주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베르디무하메도프/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 :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초대륙 운송로를 창출하는 데 있어 막대한 공동협력 가능성을 보고 있습니다.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데 상호 관심이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양국 경제인이 모인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해 경제협력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우리의 대중앙아시아 전략인 K-실크로드 구상과 내년 한국에서 열릴 한-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회의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순방 두 번째 국가인 카자흐스탄으로 이동해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국빈방문에 앞서 윤 대통령은 카자흐스탄 국영 일간지와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 개발은 국제 비확산 체제의 근간을 흔드는 위험하고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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