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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임위 단독 가동…'특검법·방송3법' 속도전

<앵커>

국회에서 어제(10일) 상임위원장 11명을 단독으로 뽑은 민주당이, 쟁점 법안들을 신속하게 처리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장 내일 법사위 전체 회의를 열어서, 채 해병 특검법을 심의한다는 계획입니다. 민주당은 여당 입장이 바뀌지 않으면, 남은 7개 상임위원장도 모레 단독으로 뽑겠다며 압박에 나섰습니다.

첫 소식 백운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여당이 불참한 가운데 11개 상임위원장을 단독 선출한 민주당.

원 구성 결과는 용산 눈치를 보는 여당이 초래한 거라며 입법에 속도를 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박찬대/민주당 원내대표 : 상임위들을 즉시 가동하여 현안을 살피고 필요한 법안들을 신속하게 통과시킬 수 있도록 속도를 내겠습니다. 당장 부처 업무보고부터 요구하고 불응 시 청문회를 추진하겠습니다.]

당론 1호 법안인 법사위 소관 채 해병 특검법과 과방위 소관 방송3법 등의 신속 처리를 강조했는데, 과방위는 전체 회의를 열고 입법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최민희/국회 과방위원장 : 국민의힘 의원님들께서 불참한 가운데 첫 회의를 하게 돼서 마음이 무겁습니다. 하루빨리 여야가 동참하여 위원회가 운영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법사위도 내일 전체회의를 열고 채 해병 특검법 심의를 시작합니다.

[정청래/국회 법사위원장(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 지시했죠. 즉각 소위를 구성해라. (채 해병 특검법 심의를) 가장 빠른 시일 안에 할 생각이고.]

민주당은 여당이 남은 7개 상임위원장을 가져가지 않으면 시간을 오래 끌지 않겠다며, 모레 본회의를 열어 원 구성을 마무리하겠다고 압박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관례나 합의, 협의를 빙자해서 국회 역할을 사실상 못 하게 하는, 국회의 기능을 마비시키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됩니다.]

민주당은 국민권익위원회가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의혹에 면죄부를 줘 특검 도입 명분이 더욱 분명해졌다고 주장하며 특검법을 재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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