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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곳곳서 그라피티 '몸살'…"예술" vs "민폐"

'표현의 자유', '거리 예술'을 표방하는 '그라피티'.

요즘 우리나라 거리에서도 심심찮게 등장하고 있는데요.

베트남에서는 외국인들이 무분별하게 남긴 그라피티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합니다.

베트남 호치민시에 위치한 르로이 거리 골목입니다.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스프레이를 들고 건물 외벽에 열심히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요.

일행인 남성 2명 또한 합세해 망을 봐주고, 벽에 직접 페인트를 뿌리기도 합니다.

이들은 이날 색색의 스프레이가 든 가방을 들고 골목 곳곳을 누비며 수십 건의 낙서를 남기고 사라졌는데요.

이처럼 최근 르로이 거리에서는 무분별한 그라피티가 이어지면서 주민들의 골칫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약 1년 전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이곳의 그라피티는 주택 50채와 관공서, 심지어 거리의 배전함까지도 덮친 상태인데요.

도시의 미관을 헤친다며 주민의 불만이 쏟아지자 당국은 순찰 병력을 강화하고 낙서 위반 시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나섰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baotuoit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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