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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승 했지만…따끔한 '예방주사'

<앵커>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축구 대표팀이 이라크와 '최종 모의고사'에서 승리하며 A매치 6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이강인의 퇴장 등 본선을 앞두고 조심해야 할 부분도 확인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주장 손흥민과 김민재 등 주축 선수들을 대거 벤치에 두고 이라크와 평가전에 나선 대표팀은 초반 잇따른 위기를 김승규 골키퍼의 선방으로 넘겼습니다.

[가운데가 너무 비어.]

[집중해.]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점차 주도권을 찾은 대표팀은 전반 40분 균형을 깼습니다.

오른 측면에서 설영우가 내준 공을 이재성이 벼락같은 왼발 슛으로 연결해 골문 구석을 찔렀습니다.

이재성의 A매치 10호 골입니다.

대표팀은 후반 들어 손흥민과 이강인, 황희찬, 김민재, 조규성을 동시에 투입하며 총력전에 나섰지만, 골 운이 따르지 않았습니다.

특히, 후반 21분에는 이강인의 날카로운 전진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골키퍼에게 걸려 넘어졌는데도 심판은 외면했고, 안타깝게도 이번 경기에는 비디오 판독 자체가 없었습니다.

1대 0 승리로 A매치 6연승과 7경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것은 다행이지만, 유럽파 공격수들을 총동원하고도 추가 골을 넣지 못한 점은 아쉬웠습니다.

또, 한 차례 거친 파울로 경고를 받았던 이강인이 후반 막판 신경전에 휘말리며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는데, 본선에서도 집중 견제가 예상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재성/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 좀 더 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대회 일정에 맞춰) 경기력이나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것이 가장 큰 과제이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따끔한 예방주사'를 맞은 대표팀은 10일 결전지 카타르로 이동합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디자인 : 김정은, 화면제공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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