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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이낙연 출당 청원 삭제 지시…더 커진 통합 촉구

<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한 강성 당원들의 출당 청원을 삭제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내부 통합을 위협한다는 생각에서 내린 판단인데, 이런 행보도 이 대표가 당내 통합을 이뤄야 한다는 목소리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한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통합과 단결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냈던 이재명 민주당 대표.

쓴소리를 이어가는 이낙연 전 대표를 출당해달라는 당원들의 청원을 삭제하라고 어젯밤 지시했습니다.

[박성준/민주당 대변인 : 당 차원의 조치에서 홈페이지에서 내렸고, 당 대표의 지시가 있었습니다.]

이 대표는 이 전 대표와 만남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이재명/민주당 대표 : 가능한 많은 분과 같이 대화해야겠죠.]

이 전 대표는 거리를 뒀습니다.

[이낙연/전 민주당 대표 : 거기에 대해서 제가 특별히 의견을 더 말할 것은 없습니다.]

이 대표의 통합 행보를 압박하는 목소리는 더 커졌습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자신의 SNS에 "이재명 대표만으로 결코, 총선에서 이길 수 없는 위중한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여달라"며, 이 전 대표와 비명계 의원 등에게도 손을 내밀고 도움을 요청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 대표는 개별 비판에 대응하는 대신 정책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국가와 지자체, 지방교육청이 함께 지원하는 초등 돌봄 정책을 총선 2호 공약으로 내고 현장을 찾았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아이 하나를 키우기 위해서 온 동네가 온 마을이 나서야 한다… 지방정부와 교육청, 중앙정부가 함께 나서서 초등 돌봄을 위한 종합적인 공간을 만들고….]

대의원 표 반영 비율을 축소하는 당헌 개정안 의결을 하루 앞두고 비명계 의원들의 반발도 이어지는 상황.

당내 통합 방안과 함께 비례대표제 선거 방식 등 결단해야 할 과제가 하나둘 이 대표 앞에 쌓여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양두원,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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