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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야 쉬하고 자"…퇴원 환자에 수개월간 연락한 간호사

한 남성 간호사가 자신이 일하는 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한 여성 환자에게 원치 않는 연락을 몇 달 동안 해온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남성 간호사가 퇴원한 환자에게 보낸 메시지'입니다.

"애기야 자기 전에 쉬하고 옷 갈아입고요. 양치도 하고" 메시지 내용이 좀 어떤가요?

황당하게도 이 메시지는 한 남성 간호사가 자신이 일하는 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한 20대 여성에게 개인적으로 보낸 메시지입니다.

퇴원한 환자 번호로 스토킹한 간호사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해당 여성 환자는 지난 8월 부산에 있는 한 병원에 입원했다는데요.

당시 코로나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1인실에서 격리하고 있었는데, 유독 남성 간호사 한 명이 자꾸 병실 안까지 들어와 말을 걸었고 급기야 이름까지 부르며 반말을 하기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병원 시설이 만족스럽지 않고 불편했던 여성은 나흘 만에 퇴원했으나, 문제의 남성 간호사는 어떻게 전화번호를 알았는지 계속 연락을 해왔다는데요.

처음에는 환자 관리 차원에서 연락해 오는 건 줄 알고 답했는데, 이후 여성이 거부했는데도 3개월 이상 연락이 계속됐다고 합니다.

이를 알게 된 여성의 아버지가 병원에 항의하자 문제의 간호사 대신 다른 남성 간호사가 나서서 "예쁜 환자가 들어오면 관심이 가는 게 당연한 거"라는 식으로 변명했다고 하는데요.

이에 대해 병원 측은 아직까지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누리꾼들은 "정이 많은 게 아니라 스토킹" "의료법 위반으로 쇠고랑을 채워야 한다" "병원도 잘 골라야지 저런 일 당할까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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