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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 러와 이해관계 다르다" 중국 역할 촉구한 윤 대통령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중국과 북한, 그리고 러시아는 서로 이해관계가 다르다며,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해서는 중국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위성 발사 움직임을 보이자 중국 역할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되는데, 윤 대통령은 영국 국빈 방문을 위해 출국했습니다.

김기태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영국 런던 버킹엄궁 앞에 태극기와 영국 국기가 나란히 걸려 있고, 런던 시내에서는 한영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광고 영상이 상영됩니다.

지난 5월 찰스 3세 국왕 즉위 후 첫 국빈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 방문을 위해 출국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영국 왕실의 최고 수준 예우를 받으며 찰스 3세 국왕과 오찬과 만찬을 함께 합니다.

리시 수낵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는 AI와 사이버 안보, 방산 등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영국 의회를 방문해 영어 연설도 할 계획입니다.

[김태효/국가안보실 1차장 : 의회 연설에서 윤 대통령은 한영 관계의 태동과 성장의 역사를 돌아보고 양국이 함께 지향할 미래 비전과 협력의 발전 방향을 제시할 것입니다.]

앞서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은 "북한과 중국, 러시아는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갖고 있다"며 "중국이 러시아, 북한에 동조하는 것은 자국에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동아시아와 국제사회의 자유·평화·번영을 증진하는 데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중국의 역할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윤 대통령은 영국 국빈 일정을 마친 뒤 국제박람회기구 BIE 본부가 있는 프랑스 파리로 이동해 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한 막판 총력전에 나섭니다.

엑스포 개최지는 우리 시각 28일 자정쯤 결정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주범,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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