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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GTX 완공 앞당기겠다"…김포 편입 힘 싣기?

<앵커>

이런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즉 GTX 완공을 앞당겨서 '수도권 30분 통행권'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김포골드선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타봤더니 정말 힘들었다는 경험을 말한 것인데, 김포 서울 편입에 힘을 실은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 3월 동탄-수서 구간 개통을 앞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A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화성 동탄역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

열차 안에서 수도권 주민들과 만나 인천과 남양주를 잇는 B노선, 양주와 수원을 잇는 C노선 공사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수도권 어디든 간에 30분 이내 도착하고, 서울까지. 그리고 이것이 또 연장되더라도 어느 지역을 가든지 1시간 이내에는 다 갈 수 있게.]

그러면서 추가로 추진 중인 "D, E, F 노선은 재임 중에 모든 절차를 완료하고 바로 공사가 시작될 수 있게 준비를 마무리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GTX 초기 예상 요금이 4천 원 정도로 비싸다며 출퇴근 20%, 등하교 청년 30%, 저소득층과 서민에게는 최대 53% 할인을 차등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민들의 출퇴근길 불편에 공감을 나타내며 김포골드라인을 콕 집어 언급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제가 대선 당시에도 김포골드선을 출근길에 한번 타봤는데, 정말 힘이 들었습니다. 그때 또 코로나여서 모두 마스크를 끼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수도권 주민의 실질적인 편의 증진을 위한 현장 행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대통령의 '수도권 광역교통망 확충'은 여당발 '김포시 서울 편입' 구상에 힘을 싣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김용우,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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