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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가자지구 안에서 볼 것"…지상군 투입 임박했나

<앵커>

이스라엘 국방 장관이 지상군에게 가자지구에 들어갈 대비 태세를 유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스라엘이 곧 대규모 군사 작전에 돌입할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스라엘 군은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으로 돌아간 뒤, 북부와 남부 양쪽에서 공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오늘(20일) 첫 소식,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떠난 뒤 가자지구에는 다시 폭발 소리가 이어지고 화염이 치솟았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가자지구를 포위하고 있는 이스라엘 병사들을 만나 독려했습니다.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계속해서 싸울 준비 됐습니까? (네!) 우리 군은 승리하기 위해 모든 전력을 동원할 것입니다. 준비 됐습니까? (네!)]

이에 앞서 리시 수낵 영국 총리를 만난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와 이란, 헤즈볼라를 중동 평화를 해치려는 악의 축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도 곧 가자지구를 안에서 보게 될 것이라며 진입 대비태세를 강조했습니다.

[요아브 갈란트/이스라엘 국방부 장관 : 지금 가자지구를 멀리서 보고 있는 누구든지 곧 안에서 보게 될 것입니다. 나는 여러분에게 약속합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에 간헐적인 로켓 공격으로 맞서며 현지시간 19일 이스라엘군의 난민촌 공습으로 최소 18명이 숨졌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알할리아랍 병원 폭발은 이스라엘군 폭격 때문이라며 SNS를 통한 선전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구호 물품 전달을 위한 남부 국경 검문소는 오늘 개방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이집트와 가자지구를 잇는 라파 검문소 앞에는 구호물자를 실은 트럭 150여 대가 대기하고 있고, 도로가 정비되는 대로 이중 20여 대가 먼저 검문소를 통과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하마스에 전달돼서는 안 되고 식량, 물, 의약품만 가능하다는 이스라엘의 전제 조건이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지난 7일 전쟁이 발발한 이후, 양측이 지금까지 사망자 수를 각각 집계한 결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내 사망자 수는 5천 명이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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