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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시기 내일 결정…"8월 말 유력"

<앵커>

기시다 일본 총리가 내일(22일) 각료회의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개시 날짜를 확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각료회의에 앞서서 오늘 오후 일본 어민대표들을 직접 만나 설득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도쿄 박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기시다 총리는 오늘 사카모토 전국어업협동조합 회장 등 어민 대표들을 만났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사카모토 회장 등에게 방류 계획의 안전성과 소문 피해 대책 등을 설명하고 직접 설득했습니다.

어민 대표들은 여전히 오염수 방류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정부의 설명과 오염수 방류계획이 국제안전기준에 부합한다는 지난달 IAEA 최종보고서를 보고 안전성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낮 2시에는 니시무라 경산상이 도쿄의 어업협동조합연합회 사무실을 찾아 사카모토 회장 등을 면담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기시다 총리는 어제 오염수 해양 방류를 앞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를 시찰했습니다.

다핵종제거설비, 알프스와 방류 설비 등을 둘러보고 도쿄전력 경영진에게 안전과 소문피해 대책 등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기시다/일본 총리 : 도쿄전력 회장·사장에게 진지한 리더십과 회사 전체의 긴장감을 가지고 빈틈없이 대책을 수립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구체적인 방류 시점은 내일로 예정된 각료회의에서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언론은 후쿠시마현 어민들이 다음 달부터 저인망 어업을 시작하는 점을 고려해 정부가 이달 안에 방류를 시작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문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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