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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린 여야 반응…한미일 정상회의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앵커>

이번에는 우리의 득과 실은 어떻게 되는지 정치부 최재영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Q. 한미일 정상회의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최재영 기자 : 먼저 안보 분야부터 살펴보겠습니다. 3국 공동의 안보 위협인 북한 도발에 한미일 정상이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서 조금 더 긴밀하게 공조하기로 재확인하면서 3국의 군사 훈련은 정기적으로 실시될 예정입니다. 한미일이 미사일 경보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고 미사일 방어 훈련, 대잠 훈련 등을 함께하면서 북한 위협 대비 삼각 공조의 틀을 마련한 겁니다. 경제 분야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으로 3국 재무장관 회의를 신설하기로 했는데, 금융 불안을 겪을 때 미국과 일본에서 외화를 적시에 공급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또 인공지능 우주 산업 등에서 함께 기술을 개발하고, 그리고 특히 여기서 주목해야 할 부분이 국제 표준을 함께 만들기로 했는데 주도권 다툼이 치열한 첨단 분야에 우리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3국이 힘을 합쳤을 때 전 세계의 자유, 평화에 기여할 수 있고 그게 3국 국민의 이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Q. 중국의 반발이 커진 점은 부담?

[최재영 기자 : 그럴 가능성을 배제할 수가 없습니다. 이미 우리가 한미일 그룹에 확실하게 편입이 됐기 때문에 중국과는 더 간극이 벌어지는 것 아니냐, 이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회담에서는 인도태평양 지역 정세를 불안하게 하는 국가로 북한은 물론 중국까지 명확하게 못박았습니다. 타이완 해협, 남중국해를 핵심 이익으로 보는 중국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되는 지점입니다.]

Q. 한미일 정상회의 여야 반응은?

[최재영 기자 : 민주당은 '일본과의 준군사동맹이 국익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설명하라'고 하면서 '국민에게 소상히 설명하고 동의를 구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한민국 재도약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며 '공동 가치·비전까지 모두 녹여낸 외교 성과'라고 자평했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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