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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 뿌연 연기…전북 달리던 탱크로리서 염산 유출

<앵커>

전북 완주의 한 고속도로에서 달리던 차량에 실어있던 염산이 유출됐습니다. 전남 여수에서는 석탄을 운반하는 배에 불이 났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박재연 기자입니다.

<기자>

뿌연 연기가 도로 위에 가득하고, 보호장구를 갖춰 입은 소방대원들이 도로 위를 살핍니다.

다른 대원들은 도로에 계속 물을 뿌립니다.

오늘(3일) 새벽 1시 40분쯤 전북 완주군 순천완주고속도로 상관나들목 근처를 달리던 25t 탱크로리 차량에서 염산이 유출됐습니다.

'차 밑에서 연기가 난다'는 운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일부 차선을 통제하고 인력 40여 명과 장비 17대를 투입해
3시간 넘게 방제작업을 벌였습니다.

추가 사고나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만약의 사고를 대비해 염산을 옮겨 실을 수 있는 수거 차량과 중앙 119 구조본부 화학구조대도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방제 작업을 마치는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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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던 차량이 흔들리더니 갓길에 멈춰 섭니다.

어젯밤 11시 20분쯤, 영동고속도로 월곶분기점 근처에서 도로 위에 떨어져 있던 각목 등에 의해 지나가던 차량 10여 대의 타이어가 파손됐습니다.

경찰은 적재물을 떨어뜨린 화물차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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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1시 35분쯤, 전남 여수시 중흥동의 한 부두에 정박해 있던 8천 t급 석탄운반 선박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소방 당국은 선박 내부 컨베이어 벨트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불길이 잡히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김준희,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조선명·전남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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