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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경상도에 호우특보…경북 일부 밤사이 산사태 경보

<앵커>

밤사이 남부 지역에 비가 또 많이 왔습니다. 비가 아침까지 이어지면서 현재 제주도와 전라도, 경상권 곳곳에 호우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오늘(30일)도 전국적으로 비 소식이 있는 만큼, 피해에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전북 전주천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사공성근 기자, 빗줄기가 좀 약해진 거 같은데, 밤사이 어땠습니까?

<기자>

네 어제저녁까지만 해도 거의 멈추다시피 했던 빗줄기는 밤 동안 다시 굵어졌습니다.

지금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오늘 낮 동안은 또다시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전주천의 수위도 어젯밤 제가 전해 드렸을 때보다는 상당히 높아진 상태입니다.

현재 전주를 포함한 전북 대부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황입니다.

광주와 전남 전 지역, 경북 일부 지역에도 마찬가지로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아침 6시를 기준으로 어제부터 내린 강수량은 서산이 92.6mm, 태안 100mm, 광주 44.5mm, 예천 71mm 등입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까지 남부지방과 제주 쪽으로 비가 몰릴 것으로 봤는데요.

전남과 경남 지역에 50~100mm의 비가, 제  주도에 100~200mm의 비가 추가로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앵커>

지금에는 전북 지역 외에 경북 영주에도 비가 많이 왔죠?

<기자>

네, 말씀하신 것처럼 경북 영주에도 집중 호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최대 245mm의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는데, 지금 현재도 호우 특보가 발효돼 있습니다.

인근인 경남 서부와 경북 북부 지역에도 마찬가지로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입니다.

이로 인해 일부 도로가 물에 잠겨 통제됐고, 안동은 일부 지역에 산사태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전북 익산과 충남 태안에도 100mm 비가 내렸습니다.

정체전선이 남부지방으로 남하하면서 수도권은 밤새 빗줄기가 많이 약해졌습니다.

장마전선이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수도권은 비가 대부분 그쳤지만 오늘도 중부지방에는 5에서 최대 40mm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오늘도 저지대가 침수되거나 하수구 역류 사고가 있을 수 있다며 안전을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양지훈,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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