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 휴대전화 도난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이 용의자로 의심되는 여성에게 반말로 SNS 메시지를 보내 논란입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반말로 SNS 메시지 보내 수사하는 경찰 논란'입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경찰이 수사 요청 관련해서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은행원인 글쓴이는 지난 13일 생일파티가 있어 새벽까지 놀다가 들어갔는데 16일 SNS 메시지가 와 있었다며 공개했는데요.
메시지에는 '경찰 아저씨야, 연락줘'라는 글과 함께 전화번호가 적혀 있었습니다.
![SNS 메시지 통해 반말로 출석 요구한 경찰](http://img.sbs.co.kr/newimg/news/20230519/201786110_1280.jpg)
글쓴이는 누구냐고 물으며 차단하겠다고 답장한 뒤 해당 계정을 차단했는데, 그러자 2시간 뒤, 그 전화번호로부터 연락이 왔다고 전했습니다.
전화를 받자마자 경찰이라니까 인스타그램 왜 차단했냐고 말하더니 13일 술집 화장실에서 휴대전화 분실 신고가 들어왔는데 CCTV에 찍혀있으니 경찰서 출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고 합니다.
한술 더 떠 술 마시고 가져갈 수 있지만 다음 날 제자리에 돌려놔야 하지 않겠냐고 말하는 등 이미 자신을 용의자 취급하더라며 반말한 것도 너무 기분 나쁘다고 토로했습니다.
해당 형사는 자신과 두 번 통화할 때까지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고 덧붙였는데, 사람들은 민원을 제기하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수사도 DM으로 하는 요즘 MZ경찰인가요" "요즘 때가 어느 땐 데, 형사 권위에 제대로 취해있는 듯" "임의 수사라도 신분과 연락 목적부터 제대로 알렸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