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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정상회의 개막…젤렌스키, 내일 직접 일본 찾는다

<앵커>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가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막했습니다. 이번 회의의 주요 의제 중 하나가 우크라이나 전쟁인데요.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이 직접 일본을 찾아 지원을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 박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G7 정상회의 첫날인 오늘(19일) 오전 각국 정상들은 의장국인 일본 기시다 총리의 안내로 히로시마 평화 기념자료관을 방문했습니다.

자료관에는 원자폭탄 투하 전후의 히로시마 상황을 보여주는 자료와 피폭자 유품 등이 전시돼 있는데, G7 정상이 함께 자료관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오후부터 세계 경제 등에 대한 회의에 돌입한 정상들은 저녁에는 세계유산 이츠쿠시마 신사를 방문하고 외교와 안보 관련 회의를 이어갑니다.

일본 언론은 G7 정상회의 공동성명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중국의 위압적 행동을 반대한다는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타이완 해협의 평화를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시다/일본 총리 : 법의 지배에 기초해 자유롭게 열린 국제질서를 지키겠다는 G7의 의지를 세계에 강력하게 보여주고 싶습니다.]

G7 정상들은 러시아의 핵 위협을 염두에 두고 어떠한 핵 위협도 반대한다는 선언을 할 거란 보도도 나왔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당초 온라인으로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던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이 내일 일본에 입국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21일 G7 정상회의에 참석해 지원을 호소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세계 정상들이 한꺼번에 모이는 만큼 경비도 한층 강화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경찰 2만 4천 명을 투입해 24시간 경비 체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히로시마 평화 기념공원은 어제 낮 12시부터 일반인 출입이 통제됐고, 공원 주변에는 약 2미터 높이의 펜스가 설치됐습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문현진,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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