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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선언은 핵 포함 한미 상호방위 업그레이드 개념"

<앵커>

미국을 국빈 방문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바이든 미 대통령과 회담을 거쳐 발표한 워싱턴 선언을 두고 한미가 사실상 핵을 공유한 것이다, 아니다 이런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자 윤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워싱턴 선언은 핵이 포함된 한미 상호방위의 개념으로 한 단계 나아간 것이고, 우리와 미국은 1:1이라서 다자와 맺은 나토의 방식보다 더 실효성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첫 소식은 보스턴에서 한상우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미 국빈 방문 마지막 공식 일정인 하버드대 강연, 윤석열 대통령은 북핵 위협이 지금 눈앞에 와 있고 아주 구체적이라며 한미 정상 간 워싱턴 선언 채택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워싱턴 선언의 개념에 대해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이제 핵이 포함된 그런 한미 상호방위 개념으로 업그레이드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1953년 한미상호방위조약이 동맹 70주년 기념 이번 방미를 통해 핵까지 포함한 개념으로 발전됐다는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전술핵이 배치된 나토의 핵 공유 개념보다 워싱턴 선언이 더 실효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1:1로 맺은 것이기 때문에 나토의 다자와의 약정보다는 더 저는 실효성 있다고 판단하고 있고요.]

사실상 핵 공유다, 아니다, 전술핵 배치 없는 공허한 합의라는 논란에 대해 윤 대통령이 직접 나서 입장을 정리한 것입니다.

또 우리의 기술 기반을 볼 때 1년 이내 핵 무장도 가능하지만 복잡한 정치·경제적 상황을 고려해 핵확산금지조약 의무 준수를 미국과 약속한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워싱턴 선언이 한중 관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양국은 상호존중에 기반, 늘 공동이익 추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워싱턴 선언이 북한의 핵 보유를 인정하는 선언이 아니라 북한의 비핵화가 목적이라는 점을 명확히 했습니다.

(영상취재 : 주범·김용우,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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