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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오늘 귀국…"송구한 마음…사태 해결 위해 노력"

<앵커>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오늘(24일) 오후 귀국합니다.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서는 여전히 '몰랐다'면서, 귀국하는 대로 검찰 수사에 적극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파리에서 곽상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조기 귀국 의사를 밝힌 송영길 전 대표가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프랑스 파리를 출발했습니다.

송 전 대표는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출국 심경을 전했습니다.

[송영길/전 민주당 대표 : 기자회견 때 말씀드린 것처럼 송구스러운 마음으로 들어갑니다.]

한국에 가서 차분하게 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송영길/전 민주당 대표 : 가서 차분하게 사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귀국 후 일정을 묻는 질문에는 한국에 "가서 상의하겠다"고 답했는데,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만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송 전 대표는 앞서 그제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태의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며 민주당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입국하는 대로 검찰 수사에 적극 응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돈 봉투 의혹을 사전에 인지했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알지 못했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송영길/전 민주당 대표 (그제, 기자회견) : 후보가 그런 캠프의 일을 일일이 챙기기 어려웠던 사정을 말씀드립니다.]

송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부터 파리경영대학원 ESCP 방문교수 자격으로 프랑스에 머물러 왔습니다.

애초 7월 4일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돈 봉투 의혹이 계속 확산하자 최근 귀국 일정을 앞당겼습니다.

송 전 대표는 아시아나 항공편을 통해 오늘 오후 3시 5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시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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