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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마지막 합동연설회…'울산 땅' 공방 이어져

<앵커>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자들의 마지막 합동연설회가 수도권에서 열렸습니다. 김기현 후보의 울산 땅 의혹을 둘러싼 치열한 공방은 마지막 연설회 날까지 이어졌습니다.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전당대회 마지막 합동연설회 일정인 서울·경기·인천 연설회가 오늘(2일) 오후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렸습니다.

전당 대회 일정 내내 당 대표 후보 간 공방 소재가 됐던 김기현 후보의 울산 땅 의혹 제기는 이번 마지막 연설회까지 이어졌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학교 폭력, 불공정 입시와 더불어 부동산 투기는 '3대 역린'이라며, 김 후보의 울산 땅 '부동산 의혹'이 계속되면 총선에서 이길 수 없다고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안철수/당 대표 후보 : 정의를 중시하는 대통령께서 아예 후보로 생각하지 않으셨을 겁니다. 이런 사실 알고도 후보로 추천한 사람이 있다면 역시 책임을 져야 합니다.]

황교안, 천하람 후보도 김 후보에게 날을 세웠습니다.

[황교안/당 대표 후보 : 자신의 비리로 인해서 총선에서 질 경우에는 그 패배 모든 책임, 대통령에게 뒤집어씌우게 되는 겁니다.]

[천하람/당 대표 후보 : 공천 파동 일으켜서 막판에 또 '우리가 잘못했습니다' 피켓 들고 큰절할 때 여러분, 그때도 함께 하실 겁니까.]

김기현 후보는 특혜나 불법은 전혀 없다며, '울산 땅 의혹'을 제기한 황교안·안철수 후보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의 성공을 강조하며 1위 자리 굳히기에 나섰습니다.

[김기현/당 대표 후보 : 대통령하고 소통하고 공감을 잘해야 하는 거지, 당내 갈등 분열 일으켜서 당 망치는 분이 또 앞장서면 그러면 민생하고 경제 해결 못 한다, 이 말씀입니다.

국민의힘은 모레부터 나흘간 모바일과 ARS 투표를 진행해 8일 결과를 발표합니다.

당 대표는 1위 후보의 득표율이 과반을 넘지 않으면 1·2위 후보 간 재투표를 통해 오는 12일, 최종 선출합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이찬수,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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