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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우크라 전 대통령인데"…'철의 여인'도 속은 장난전화

'철의 여인'이라는 별명을 가진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가 황당한 장난전화에 속은 사실이 뒤늦게 공개돼 화제입니다.

첫 소식으로 확인해 보시죠.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에게 걸려온 한 통의 전화.

전화를 건 남성은 자신을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전 대통령이라고 소개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를 돕고 있는 벨라루스 내 정세를 논의하자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건 다 거짓말이었습니다.

전화를 건 남성의 정체는 장난 전화로 악명 높은 러시아 유튜버, 블라디미르 크라스노프와 알렉세이 스톨야로프였는데요.

이들은 예전에도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 등을 상대로도 비슷한 전화를 걸어 유명인들의 진땀을 뺐던 인물입니다.

이번 통화에는 독일 외무부 소속의 통역사도 동원됐는데요.

이 통화에서 메르켈 전 총리는 "민스크 평화협정이 우크라이나에 소중한 시간을 벌어줬다"고 주장하고 벨라루스 독재정권의 인권탄압을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Stars Save the Ear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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