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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 사망 · 30여 명 중경상…"차 버리고 반대편으로 뛰었다"

<앵커>

다친 사람들은 근처 병원에 나뉘어서 현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그럼 병원에 나가 있는 기자 연결해서 그곳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박예린 기자, 그곳 병원에는 지금 몇 명이 이송된 상태입니까?

<기자>

경기도 평촌 한림대성심병원 응급실 앞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오후부터 이곳 병원 응급실엔 사망자와 중상자를 실은 구급차들이 속속 이곳에 도착했습니다.

오늘 오후 6시 40분쯤 사망자 5명을 실은 운구차가 병원 응급실로 들어왔습니다.

얼굴에 화상을 입는 등 중상으로 분류된 환자도 현재 이곳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연기를 흡입한 경상자 34명은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받았고 일부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앵커>

그럼 다친 사람들은 지금 상태가 좀 어떻습니까?

<기자>

현재 이번 사고 부상자 가운데 일부가 이 병원으로 이송됐는데요.

사고 소식을 들은 보호자들도 병원에 도착해 환자들의 상태를 살피고 있습니다.

[부상자 보호자 : 몸에는 외관은 크게 문제가 없는데 지금 연기 마신 것 때문에 한 3시간 정도는 경과를 봐야 된다고 해가지고.]

이 보호자는 취재진에게 친구인 이송 환자에게 들었던 당시 순간을 전했는데요.

거센 불길과 함께 폭발 소리가 나자 차를 버리고 터널 반대편으로 사람들이 황급히 탈출했다고 합니다.

옆에 있던 초등학생을 안고 겨우 밖으로 빠져나오는 사람의 모습도 봤다고 전했습니다.

부상자들은 겉으로 크게 다친 곳은 없지만 탈출 과정에서 연기를 많이 흡입한 상태여서 산소호흡기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 신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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