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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수비' 오태곤 끝내기 홈런…SSG 선두 수성

<앵커>

프로야구 SSG가 대수비로 나온 오태곤의 끝내기 홈런으로 두산에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2위 LG와 선두 경쟁에서 한걸음 달아났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두산에 2점 뒤진 8회 최주환과 최정, 안상현의 홈런포로 대거 6점을 내 역전승을 굳히는 듯했던 SSG는, 9회 초 새 마무리 투수 문승원이 4점을 내주고 허무하게 다시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9회 초 대수비로 기용된 SSG 오태곤이 9회 말, 방망이로 영웅이 됐습니다.

두산 마무리 투수 홍건희로부터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끝내기 홈런을 뽑아내 홈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홈런 9개, 37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14대 13으로 이긴 SSG가 한화에 발목을 잡힌 2위 LG를 3경기 반 차로 따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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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 NC는 5위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었습니다.

키움 안우진에게 2회까지 삼진 5개를 당하며 2012년 류현진 이후 10년 만에 토종 투수 200 탈삼진을 허용했지만, 3회, 정진기의 투런 홈런과 양의지의 2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어 5대 1로 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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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KIA는 삼성에 9대 6으로 져 충격의 7연패에 빠지며, NC에 1경기 반 차로 쫓기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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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KT는 손가락 부상에서 돌아오자마자 결승 솔로 홈런 포함 3타점을 올린 알포드의 활약으로, 롯데를 누르고 3연패에서 탈출하며 3위 키움을 2경기 차로 추격했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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