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세 번째 복지부 장관 후보 지명…대통령실엔 '강성' 기용

<앵커>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조규홍 복지부 1차관이 내정됐습니다. 이미 후보자 두 명이 물러난 만큼 대통령실이 청문회 통과 가능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와 함께 대통령실 인사 논란까지, 최고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100일 넘게 공석인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조규홍 복지부 1차관이 지명됐습니다.

조 차관은 기획재정부 출신으로, 예산과 재정 분야 요직을 두루 거쳤습니다.

연금 개혁이나 건강보험제도 개편 등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를 이끌 적임자라는 것이 대통령실 설명입니다.

[김대기/대통령 비서실장 : 현안 업무 추진의 연속성, 그 다음에 과거에도 예산을 하면서 연금·건강보험 이런 개혁 쪽에 많이 참여하신 분입니다.]

정호영·김승희 후보자가 연거푸 낙마하면서 국정 운영에 타격을 줬기 때문에, 세 번째인 이번에는 외부 인사 기용보다 안정적인 청문회 통과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 인적 쇄신도 일단락됐습니다.

정무수석실에는 전희경 전 의원이 국회를 담당할 정무1비서관에, 장경상 국가경영연구원 사무국장이 기업의 전략기획실 같은 역할을 할 정무2비서관에 기용됐습니다.

그러나 전 비서관의 경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하거나, '색깔론'과 거친 말로 진보 진영에 공세를 펼친 바 있어 거대 야당과의 관계를 풀어나가는 데 진통이 예상됩니다.

[전희경/전 자유한국당 의원 (2017년 11월) : 주사파, 전대협이 장악한 그 청와대의 면면과 실력답습니다.]

강인선 대변인은 신설되는 해외홍보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겼고, 근무 기강이나 상급자의 평가를 토대로 행정관 50여 명에게는 사직이 권고됐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얼마나 효율적·능률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며, 이번 인적 쇄신은 일각에서 제기된 이른바 '윤핵관'과 '검핵관'의 힘겨루기와는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주범·이용한, 영상편집 : 최진화)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