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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비 뒤엔 어김없이…서울은 '출근길 대란'

<앵커>

수도권에선 호우주의보가 해제됐지만, 밤새 내린 많은 비와 주요 댐 방류로 지금까지 교통이 통제되는 곳이 있습니다. 서울 잠수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보미 기자,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저는 지금 잠수교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6일) 아침 비가 그치고 서울 지역은 하루 종일 맑은 날씨가 이어졌는데요.

하지만 보시다시피 팔당댐 방류가 계속되면서 강물은 여전히 불어나 있는 상태입니다.

잠수교 수위는 오전 10시 기준 8.8m까지 올라왔다가 현재는 8m까지 내려왔습니다.

오후 5시 반 기준 팔당댐 방류량이 초당 8,700톤으로 내려왔는데 통제 수위인 6.2m까지 내려가려면 시간이 걸릴 걸로 보입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통행 재개는 빨라도 내일 오후가 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이곳 잠수교 외에도 올림픽대로 여의상류 램프 양방향과 노들로 여의상류에서 한강대교까지 등 일부 도로는 여전히 통제 중입니다.

<앵커>

서울에서는 오늘 오전에 교통 혼잡이 빚어진 곳이 많았죠?

<기자>

어젯밤부터 강물이 불어나면서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등 서울 주요 도로 일부 구간이 통제됐습니다.

또 아침까지 통제가 계속된 곳이 많았는데요.

시민들 가운데 화창해진 날씨에 통행이 이미 재개됐거나 통제 정보를 미리 접하지 못한 시민들은 불만을 터트리기도 했습니다.

[김병국/운전자 : 지금 (한강대교) 넘어가는데 막히니까 돌아서 가는 거예요. 글쎄요 생각도 못하고 나왔는데 이렇게 막혀버리네요.]

[정기남/운전자 : 강변북로 못 가서 건너와서 오고 있는 거예요. 제가 성산동에서 (한강대교 부근까지) 오는데, 한 시간 걸린 것 같아요. 짜증 나죠, 뭐.]

경찰은 팔당댐 방류량이 많은 상황에서 오후까지 한강 만조가 최고조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돼 시민 안전을 위해 불가피하게 통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김호진, VJ : 이준영·노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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