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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 채용' 공세 퍼붓자…"과거에도 그랬다"

<앵커>

대통령실 참모들이 오늘(23일) 국회에 나왔습니다. 야당은 장관 인사 문제와 대통령실의 이른바 사적 채용 논란,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를 퍼부었습니다. 이에 여당은 지난 정부에, 청와대에서도 그런 사적 채용의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며 반박에 나섰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화강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을 따져 물으며 포문을 열었습니다.

[강민정/민주당 의원 : (숙명여대 교수가) 자기 논문을 그대로 김건희 여사가 사실상 '복붙' 해서 표절했다고 여러 군데 나와서 지금 다 고발하고 있어요.]

김대기 비서실장이 말을 아끼는 사이, 국민의힘이 막아섰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의원 : 과연 김건희 여사의 논문 문제가 오늘 주제에, 결산 심사라든지 업무보고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

그러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지인 딸이 청와대에 채용됐던 사례를 거론하며 역공했습니다.

[양금희/국민의힘 의원 : 이런 불법적 특혜 채용은 이마저 책임질 사람이 없다고 나 몰라라 하기에는 위반된 내용이 너무나 엄정하며….]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주변 인사의 사적 채용 논란으로 반격했는데 김 비서실장은 과거에도 그랬다고 해명했습니다.

[김대기/대통령실 비서실장 : (대통령실 근무는) 5번째인데 과거에도 다 그랬습니다. 대통령실을 공개 채용한 사례는 없습니다.]

국정 난맥상에 대한 참모들 책임이 가볍지 않다는 지적에는,

[박영순/민주당 의원 : 뒤에 계신 수석들, 전부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더 키우는 데 일조한 분들입니다. 여러분들 다 같이 사표를 냈어야 해요.]

스스로 결정할 사안이 아니라는 답이 나왔습니다.

[김대기/대통령실 비서실장 : 저의 거취에 대해서는 제가 스스로 결정할 그런 자리가 아니라고 봅니다.]

민주당 김용민 의원 등 12명이 발의한 '김건희 여사 의혹 특검법'을 두고도 여야가 부딪쳤습니다.

민주당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당론으로 특검을 추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는데,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재명 의원과 부인 김혜경 씨 수사에 대한 물타기"라고 비판했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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