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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 구성' 합의 불발…제헌절 전 합의에는 공감대

<앵커>

오늘(12일)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만난 여야 원내대표 회동도 순탄치 않았습니다. 논의 끝에 제헌절 이전에 원구성 합의를 하자는 공감대는 이뤘지만 핵심 쟁점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엄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여야 원 구성 협상 회동.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한자리에 모여 논의를 시작했지만, 사법개혁 특위 구성 여부에 법사위원장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는 못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회동 모두발언에서 다른 조건 없이 상임위 논의에만 집중하자고 말했는데,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검수완박'을 완성 시키는 사개특위 구성이 왜 상임위에 걸림돌이 돼야 하는지, 지금도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할 수가 없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이런 논의가 상임위원장 배분 이상의 의미라고 맞받아쳤습니다.

[박홍근/민주당 원내대표 : 2년 단위로 법사위원장을 둘러싼 이 끝없는 정쟁을 이제는 마무리 해야 되지 않는가….]

비공개로 진행된 회동에서는 권 원내대표가 '민주당에서 사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자, 박 원내대표가 '약속을 깬 건데 사과하라'고 맞받아치는 등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치열한 줄다리기 속에 여야는 제헌절 이전까지 원 구성 협상을 마무리 짓자는 데에는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박형수/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제헌절 이전까지 원 구성 협상을 마무리 짓자 이런 부분에서는 일정 정도 공감대를 이루었습니다.]

[이수진/민주당 원내대변인 : 국회 개혁조치라든지 4월 합의안에 대한 얘기들도 논의의 틀을 만들어서 계속해서 논의해서….]

다만, 핵심 쟁점인 사개특위 구성에서 평행선을 달리면 협상이 제대로 될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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