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11일) 저녁 서해안 고속도로에서 화물차 추돌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4명이 다쳤고, 화물차에 실린 수박 수백 통이 도로에 쏟아져 깨지면서,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신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꽉 막힌 고속도로 위로 초록색 물체가 어지럽게 널브러졌습니다.
깨진 수박입니다.
어제저녁 8시 40분쯤 전남 서해안고속도로 영광2터널 근처에서 25톤 화물차가 앞서 가던 1톤 화물차를 들이받았고, 1톤 화물차는 옆에 있던 SUV 차량과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1톤 화물차 운전자 등 4명이 다쳤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1톤 화물차에 실린 수박 수백 통이 도로 위에 쏟아지면서, 수습을 위해 1시간 정도 도로가 통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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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창문 안에서 불길과 새카만 연기가 치솟습니다.
어제저녁 6시 24분쯤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주민 6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에어컨 실외기에서 불이 시작된 걸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