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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도시 공방 격화…이번 주에 우크라 EU 후보국 투표

<앵커>

우크라이나 남부 지역을 놓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공방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주 EU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우크라이나의 EU 후보국 자격을 두고 투표가 진행됩니다.

유수환 기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오데사의 한 식량창고가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불에 타 철근만 남은 모습입니다.

지난 18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쟁 발발 후 처음으로 이곳을 찾아 항전 의지를 밝혔는데, 불과 이틀 만에 러시아가 폭격을 가한 것입니다.

러시아에 합병된 크림공화국에서는 우크라이나가 오데사 인근 흑해와 아조프해 해역에서 가스 시추 플랫폼을 공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세르게이 악쇼노프 크림공화국 수장은 이 공격으로 3명이 다치고 7명이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오데사는 대표적인 남부 항구도시로, 전쟁으로 바닷길이 봉쇄되면서 세계 곡창지대로 불리는 우크라이나의 이번 달 곡물 수출은 전년 대비 55.5% 감소했습니다.

한편,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오는 23, 24일 이틀간 회의를 열어 우크라이나의 EU 후보국 지위 부여 여부를 결정합니다.

27개 회원국 만장일치로 승인하면 후보국 지위를 부여받고 정식 가입을 위한 본격 협상에 들어가게 됩니다.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 후보국 자격을 두고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도 우크라이나의 후보국 지위 확보를 두고 "긍정적인 결정을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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