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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18호포…KT, 선두 SSG에 2연승

<앵커>

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 KT의 '6월 대반격'이 무섭습니다. 홈런 선두 박병호 선수의 시즌 18호 홈런포를 앞세워 선두 SSG를 이틀 연속 눌렀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KT는 3회, 타선의 집중력으로 SSG 선발 노바를 두들겼습니다.

김민혁과 강백호의 연속 적시타에 이어, 박병호가 낮은 커브를 퍼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18호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습니다.

박병호는 공동 2위와 격차를 7개로 벌려 홈런 레이스 독주 체제를 굳혔습니다.

3회에만 대거 6점을 낸 KT는 4회 선발 엄상백이 타구에 무릎을 맞고 교체되는 악재를 맞았지만, 5명의 구원 투수가 무실점 릴레이를 펼쳐 6대 3 승리를 지켰습니다.

2연승을 달린 KT는 4위 KIA와 승차를 두 경기 반으로 좁혔습니다.

SSG 최정은 시즌 10호 아치를 그려 사상 최초로 17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의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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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위 NC도 급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한 점 뒤진 6회 손아섭의 투런 홈런으로 승부를 뒤집은 뒤, 솔로 홈런과 3타점 3루타를 잇따라 터뜨린 마티니의 활약으로 KIA에 7대 3 승리를 거뒀습니다.

지난해 방역 수칙 위반으로 중징계를 받은 NC 박석민은 343일 만에 1군에 돌아와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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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LG에서 이적해 온 김재성의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 활약과, 선발 허윤동의 5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LG를 6대 3으로 눌렀습니다.

롯데는 한동희의 만루 홈런 포함 13안타를 터뜨려 한화를 11대 5로 꺾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한화는 5연패에 빠졌습니다.

두산은 7회 투아웃까지 1실점으로 막은 선발 이영하의 호투를 앞세워 키움을 4대 3으로 눌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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