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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혁신위 설치"…'개혁 이미지' 선점 시도

윤 대통령 "민생 안정" 강조

<앵커>

국민의힘은 이번 선거 승리를 발판 삼아 곧바로 당에 혁신위원회를 만들겠다며 한발 더 치고 나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경제를 살리라는 국민의 뜻이라며 민생 안정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12대 5, 압승이란 성적표를 받고 모인 국민의힘 지도부.

윤석열 정부가 원 없이 일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호소에 국민이 신뢰를 보내준 결과라면서 특히 겸손을 강조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저희로서는 너무나도 감사하고 또 두려운 성적입니다. 죽기 살기의 각오로, 이 무한책임을 바탕으로 꼭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키겠다는 그런 생각으로….]

이어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경선 시스템이나 자격시험 등 보완해야 할 부분들이 확인됐다며, 2년 뒤 총선에 대비해 당에 혁신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혁신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감사원장을 지냈던 최재형 의원이 맡기로 했습니다.

최 의원은 SBS와 통화에서 "지속 가능한 정당이 돼야 한다"며 당의 공천 시스템 전반을 세부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2연승을 거둔 여당이 승리 다음 날 '혁신'을 들고 나온 건, 지도부 총사퇴 등 패배 후유증을 겪고 있는 민주당과 대비해 '개혁' 이미지를 선점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선거 결과는 경제를 챙기라는 의미로 받아들인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지방 정부와 손잡고 어려움을 헤쳐나가겠다며 민생 안정을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짧은 기간이지만 국민들이 약속을 지키는 대통령의 모습을 평가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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