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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순 "불쾌감 느꼈다면 사과"…과거 발언 추가 공개

<앵커>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한 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이 검찰 수사관 시절 성희롱 전력과 과거에 펴낸 시집 내용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국민들이 우려하는 부분을 충분히 느끼고 있다면서, 불쾌감을 느꼈다면 사과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에 참석한 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

먼저 자신을 둘러싼 성 비위 논란에 대해 사과부터 했습니다.

[윤재순/대통령실 총무비서관 : 국민에게 상처가 되고 불쾌감을 느꼈다면 그건 당연히 제가 사과를 드려야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 점에 대해서 먼저 사과를 드리겠습니다.]

윤 비서관은 "여러 국민이 염려하고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 충분히 느끼고 있다"면서도 "더 잘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거취 논란을 일축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과거 윤 비서관의 부적절했던 발언들을 추가로 공개하며 대통령실 인사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고민정/민주당 의원 : 스타킹을 신지 않은 여직원에게 '속옷은 입고 다니냐'는 발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실장님은?]

[김대기/대통령비서실장 : 적절하지 않다고 보는데요.]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도 대통령실 인사 논란과 관련해 "일부 국민 눈높이에 어긋나는 부분이 있었다"며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민주당은 운영위에 참석한 김성한 안보실장에게 지난 12일 북한이 윤 대통령의 취임 사흘 만에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정부가 NSC도 열지 않았다며 "북한의 도발을 안일하게 생각했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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