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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회담 5월 21일 개최…"역대 최단 기간 만남"

<앵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우리나라에 와서 윤석열 대통령과 21일에 정상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역대 정부 가운데 출범 이후 가장 빨리 열리는 미국과 정상회담입니다. 

먼저 화강윤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20일부터 닷새간 한국과 일본을 순방한다고 미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일본에 앞서 우리나라를 먼저 방문하는데, 방한 이튿날인 21일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만찬도 함께할 예정입니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으로, 회담 장소는 용산 새 집무실이, 만찬 장소는 근처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이나 국방 컨벤션센터 등을 활용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판문점이나 비무장지대를 방문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회담 의제로는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과 글로벌 공급망 불안 상황에서, 경제 안보와 과학기술 협력 방안 등이 될 거"라고 윤 당선인은 밝혔습니다. 

[배현진/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 이를 통해 양국 간의 포괄적 전략동맹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역사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윤 당선인 측 핵심 관계자는 "이번 회담에서 '사드' 배치 관련 이야기는 나오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지만, 대 중국 압박에 한국의 동참을 요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번 회담은 윤 당선인 취임 11일 만에 열리는 것으로, 역대 정부 가운데 출범 뒤 가장 빨리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22일에는 퇴임한 문재인 대통령과도 별도로 만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바이든 대통령 쪽에서 먼저 만남을 요청했다며, "재임 중 상호 신뢰의 표현이자 굳건한 한미동맹의 지속을 강조하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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